스타트업

새로운 팀원이 생겼다

선선한 공기가 불어오는 9월, 우리 팀에도 신선한 공기가 불었다.

바로 새로운 팀원이 생긴 것이다. 새로운 팀원의 이름은 “타라”. 타라 던컨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 토링 팀에서의 디자인을 리드하고, 마케팅은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기로 했다. 계절이 변하며 불어오는 선선한 공기는 기분을 좋게 해주듯, 새로운 팀원이 불어넣는 신선한 공기는 창업 초기 팀인 우리에게 좋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팀원의 합류로 인한 초기 창업 팀이 겪은 좋은 변화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타라가 처음 합류한 선선했던 9월의 어느날 초저녁

“일”을 하기 위한 분위기

토링은 나를 포함한 두명의 공동 창업자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사이이다 보니 일과 사적인 경계를 명확히 구분 짓는 것이 중요했다.

타라의 합류로 이 경계는 명확해졌고, 우리는 명확히 “일”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친한 사이였던 우리 사이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생긴 것이다.

또한 새로운 팀원을 위해선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정의해 전달해야 했다. 우리는 타라의 합류를 위해 토링의 업무 문화를 정의했다. 우리가 정의한 문화는 우선 다음과 같다.

  1.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영어 호칭 / 상호 높임말의 사용
  2. 프로젝트 책임자 제도
  3. 공개된 장소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모든 정보의 공개
  4. 회의 원칙
  5. 회고를 통한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의 구분

가장 큰 변화는 편하게 부르던 호칭에서 제온, 피타, 타라로 각각의 호칭을 쓰며, 개인적인 영역과 업무의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시작했다. 2-4번의 규칙은 기존보더 정확히 지켜지기 시작했고 증기기관을 처음 단 열차처럼 우리는 삐걱대지만, 삐걱대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명확한 프로젝트 책임자

논의를 많이 해야 할 시점, 그리고 R&R,

처음엔 회의를 많이해 함께 생각해 뻗어나가는 것이 초기 창업팀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R&R을 명확하게 하고, 팀을 믿고 이를 제안한 팀원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해본 일이니 피드백 정도만 제안하고 수용하는게 팀원을 위해서나, 팀의 효율을 위해서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업의 큰 방향이 뒤바뀔 정도인 결정은 대표가 해야겠지만 말이다.

타라의 합류로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더 강화됐다. 사례를 한번 살펴보자.

제품 출시 하루 전인 9월 10일 목요일 저녁, 우리는 제품 출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문자 마케팅을 위한 워딩만이 남아있는 시점이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타라에게 함께 써보지 않을것이냐고 제안했고, 나와 타라는 함께 처음부터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우리의 워딩 전반에 관한 글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고, 이를 좁히긴 어려웠다. 간단한 일이었던 문자 워딩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사용했고, 그 과정에서 한 명의 의견은 거의 사용될 수 없었다. 사실 한명이 맡아서 했으면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결정될 수 있었던 일을, 처음부터 같이 해나가려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결국 우리는 리소스를 낭비했다. 사용되지 못한 의견을 낸 나머지 한명은 “내가 지금껏 무슨 일을 한거지?”라는 생각까지 했을 것이다.

둘이 아닌 셋으로 팀이 많아지다보니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해 팀 전체가 의논할 일, 둘이서 의논하면 될 일, 혼자서 결정하면 될 일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이런 구분은 중요했고, 이 구분에 따라서 R&R과 책임 분배는 더 중요했다.

결론적으로, 둘만 있을 때보다 R&R과 책임을 주고 그 일을 맡기는 것의 중요성을 더 강하게 느꼈고, 우리는 다음주 부터 이를 보완해 더 완벽한 팀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바뀐 후기는 다음에 미래의 글에서 다룰 예정이니 기다려주길. (너무 쓸 거리가 많아져 행복하다)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은 팀원의 합류로 인한 기분좋은 변화임과 동시에 우리 팀에게 바치는 글이다. 같이 사는 준호형의 명언 “꽃은 다시 피지만, 젊은 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해주는 피타, 타라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꽃 같은 젊은 날을 함께해주시니, 무엇보다 크고 달콤한 과실로 보답해드려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가장 좋아하는 형의 말처럼, “날아라 토링”

새로운 팀원 타라가 불러온 신선한 공기를 타고 더 멀리 “날아라 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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